영실영실 A코스에서 본 B코스 풍경. 멀리 보이는 섬은 서귀포 앞바다의 법섬.
장구목에서-1991년 9월 10일 장구목에서 촬영했다. Mamiya Universal/Sekkor 100mm, 69포맷. 이날 이군과 함께 어리목-윗세오름-서북벽-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1860고지-장구목에 갔다. 이 사진을 촬영하려고 마지막 버스를 포기하고는 다시 1800고지-윗세오름-어리목-1100도로를 걸어서 시내까지 간 후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이제까지의 산행 중 가장 먼 거리를 걸었다.
용진각대피소탐라계곡의 상류에 있던 용진각대피소. 2007년 9월 16일 태풍 나리 때의 폭우로 사라져버렸다.
미인폭포100회째 산행을 한 1994년 7월 10일, 탐라계곡을 따라 올라가 촬영했다.
수악게곡제주시에서 516도로를 타고 성판악을 넘어 가면 해발 530미터 쯤에 수악교라는 명패가 붙은 이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 아래의 계곡이 수악계곡이다. 한라산에 폭우가 쏟아질 때 이 계곡에 가면 큰 폭포 두 개와 여러 개의 작은 폭포를 만날 수가 있다. 계곡에 뱀도 많아 위험하긴 하지만 폭우에 가면 평소엔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날 수가 있다.
1998년 8월 4일찜통 더위가 계속되어 밤에도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 힘든 나날이었다. 작은 녀석 준이와 캄캄한 시간에 정상에 도착해서 이 사진을 찍었는데 새벽의 낮은 기온에 덜덜 떨던 준이가 말했다. 어서 집에 가서 뜻뜻한 방에 배 깔고 누워서 몸 좀 찌지면 좋겠어요... PENTAX67에 45mm 렌즈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