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또 걷는다.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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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걷기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나 이제 11년 째 들어섰다.

처음 시작할 땐 앞으로 계속 걸어야지 하면서도 얼마나 걸을까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았다.

워낙 운동을 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자신감이 생기고 또 그렇게 걸은 결과 산행을 해도 덜 지친다는 결과를 

알게 되면서 부터는 '평생 걷겠다'는 나로서는 대단한 결심까지 하게 되었다.

처음엔 걷는 거리도 모르고 대략 1시간 반 정도를 걷다가 코스를 바꿔 걷는 길을 차를 운전해서 측정해 7.8km 정도를 

걸었다. 그러다가 GPS를 이용한 앱으로 정확히 8.7km를 걷게 되었다.

금년 7월부터 9월까지는 새벽에 5.8km를 걷고 오후 2~3시에 체육공원에서 운동을 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낮엔 

이런 일 저런 일로 운동을 거르는 일이 잦아 다시 새벽걷기로 돌아갔다. 그리고 걷는 코스도 도로변에서 가까운 학교 

운동장으로 바꾸었다. 쿠션이 좋은 트랙이어서 무릎에도 좋을 것 같아서다. 대략 9km 정도를 걷는다.


지난 가을 두 차례 태풍이 왔는데 그때마다 성판악코스를 타고 한라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담수량이 넉넉한 가을 백록담을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충분한 시간을 잡아 천천히 걸었지만 평소에 걷지 않았다면 이 나이에 촬영배낭을 짊어지고 

그렇게 산행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이제 곧 만 73살 앞으로 얼마나 더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새벽걷기를 그만두지 않는다면 3년은 더 오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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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의 기록. 4시부터 9.22km를 1시간 39분간 걸었다. 522칼로리를 소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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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9.77km를 1시간 45분간 걸었다. 540칼로리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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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4시부터 9.17km, 1시간 40분, 51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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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4시부터 10.58km를 1시간 48분간 걸었다. 611칼로리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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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산행기록. 21.17km를 14시간 11분간 걸었다.(촬영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다)  2,343칼로리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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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레킹 때도 잠시 시간이 나기만 하면 즉시 신발 양말까자 다 벗고 발을 쉬게 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