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성준이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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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그동안 애써 개발한 아날로그-디지털프로그램에 특허를 따고 그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과학의 날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은 성준이-

녀석이 이번엔 '정부 및 국가기관에서 선정하는' 신지식인에 선정되어 엊그제 7월 8일 국회 대강당에서 인증식을 했다.

제주의 신설된 작은 전문대학을 나와 학연도 지연도 없고 또 돈도 빽도 없는 녀석이 서울에 올라가 마치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망둥어처럼 몸부림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더니 마침내 신지식인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


손주 자랑은 돈 내고 해야 한다던데 아들 자랑은 그냥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 지인들과의 점심식사 시간엔 자식 자랑도 하고 아무래도 밥값은 내가 내야할 것 같다.


201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