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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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갑자기 이제 몇 달 후 태어날 첫 손녀 환희(태명)의 이름을
'해원楷媛'이라고 지었다. 뭘 찾아보고 지은 게 아니라 사진작업을 하다가 문득 그런 이름이 생각났다.


이제까지 '해원'이라는 사람 이름을 별로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런 이름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도 잠이 오지 않아 무심코 TV를 틀었는데 KBS1의 '독립영화관'이라는
프로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참 이상한 일이다.
해원이라는 흔치도 않은 이름을 지었는데 내가 방금 지은 손녀의 이름과 같은 이름의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영화가 나오다니...

이런 내용을 자세히 써서 소영이에게 메일로 보냈다.


이제 오늘이나 내일쯤엔 해원이가 세상에 태어날 것 같다.
설레는 마음으로 녀석을 기다린다.


2013.12.4 저녁 무렵에



며칠 전 자정 무렵 손녀 해원이가 태어났다.

바로 해원이 이름을 짓던 그날인 12월 4일이다. 

핑크빛 뺨을 가진 예쁜 녀석이다.

어머니도 나도 또 내 아들도 딸이 없다가 처음으로 이런 녀석이 태어났다.

3대째 아무도 딸을 키워 본 적이 없지만 걱정하진 않는다.


녀석이 자라면 사진을 가르치고 함께 한라산에도 오르고 좀 더 자라면 히말라야에도 데리고 가야겠다.

참, 그런데 그때가 되면 내가 몇 살일까... 그게 좀 걱정이긴 하다.

뭐, 그래도 걱정하지 말자. 나이는 숫자에 볼과하다고 하지 않는가. 하하하하~~ ^^*

예쁘게 자라렴.

건강하게 자라렴, 해원아~


20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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