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고감도 촬영을 하자.

2019-03-19
조회수 148


오래 전에 어느 분과 야외출사를 나갔는데 배를 타고 성산포에서 우도로 가는 선상촬영인데도 ISO감도를 100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왜 그렇게 촬영하느냐고 했더니 자기에게 이제까지 사진을 가르쳐 준 분이 감도를 100 이상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카메라 제작사에서는 온갖 연구를 하고 많은 비용을 들여서 가능한 한 높은 감도의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웬만한 카메라만 해도 감도가 8000을 넘어 16000이나 32000, 심지어는 그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감도가 

높으면 그만큼 촬영조건이 좋아진다. 삼각대 없이도 상대적으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빛이 부족해 촬영조건이 

나쁜 경우에도 사진을 찍을 수가 있고 또 고속셔터가 필요한 경우에도 유리하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고감도로 촬영하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 화질이 나빠질까 우려해서다. 물론 당연히 

고감도로 촬영하면 화질이 나빠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나빠지는 정도와 고속셔터를 이용함으로써 얻는 이익의 차이를 

감안한다면 주저 말고 고감도 촬영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제작사에서 고감도 카메라를 만들어 출시했으면 제작사의 기술력을 믿고 충분히 활용하는 게 좋다. 고감도로 촬영한 결과물이 

형편없는 화질이라면 그런 제품을 만들어 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요즘 나오는 카메라는 어지간한 

고감도에서도 아주 양호한 화질을 만들어 낸다는 걸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년에 몇 번 손주 수현이와 해원이를 만나게 되면 난 우선 카메라의 ISO감도를 3200으로 세팅한다. 거기에 f2.8이나 f4.0 

렌즈의 조리개를 개방하면 녀석들이 어지간히 설치고 다녀도 충분히 잡을 수가 있다. ISO감도 3200으로 잡은 사진의 화질은 

어떨까.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얼마 전 북해도를 여행할 때 저녁 무렵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바깥 풍경을 담을 때는 ISO감도를 

6400으로 하고 f4 렌즈의 조리개를 개방하고 담았는데 사진의 내용이 문제이지 화질엔 문제가 없었다.



아래는 ISO감도 3200으로 찍은 해원이 사진이다. 

위는 풀 프레임이고 아래는 50%에서 크롭했다. 




ISO감도 6400 f4  1/800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