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사진의 동영상편집에 대한 몇 가지 팁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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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편집하다 보니 몇 가지 터득한 게 있어 혹여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기에 올린다.

정지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한다니까 그러려면 애초부터 정지사진으로 찍지 말고 동영상으로 찍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하는 분이 있었다. 맞긴 

맞는 말인데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고 디지털카메라에 고화소 동영상 기능이 생긴 지도 얼마 되지 않는데다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들이 

많으니 어쩔 수가 없다.

정지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하는 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키 한번 두드리면 순식간에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것도 있고 내가 지금 쓰는 

것처럼 매 컷마다 흐름의 범위 속도 확대비율을 조절함은 물론 배경음악의 패이드 인-아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세상 모든 게 다 

그렇지만 이것도 편하게 만든 결과물보다는 귀찮아도 사용법 좀 더 익히고 사진 하나하나에 시간과 정성 다해서 만든 결과물이 좋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시간과 정성을 쏟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찾는 게 좋다. 프로그램을 찾는 일을 귀찮아하면 원하는 

동영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편집 프로그램의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작업결과물을 재생-실행시키는 프로그램의 선택이다. 내가 만든 결과물은 mp4 포맷인데 이를 

재생시켜보니 프로그램마다 차이가 있어서 자신이 만든 동영상에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동영상 편집은 사진을 

감상하기 위함인데 원하는 화질이 안 되면 애써 수고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에는 윈도우미디어 플레이어를 비롯 곰플레이어, KM 플레이어, VLC 미디어 플레이어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편집한 

동영상을 하나하나 재생시켜 보면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컴퓨터 모니터에서는 차이를 몰랐던 프로그램도 대형 화면의 TV에선 큰 차이로 

나타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모니터에선 정상이었던 동영상이 TV에선 마치 압축을 많이 한 사진처럼 거칠게 나타났는데 이때 재생 프로그램을 

바꾸니까 정상으로 되기도 했다. 동영상을 주로 컴퓨터 모니터로 감상하는지 아니면 대형 TV나 빔프로젝터로 감상하는 지에 따라 화질이 달라지므로 

감상 매체에 따라 어느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인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